"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
교회는 본성상 ‘선교하는 교회’입니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만민에게」[Ad Gentes Divinitus], 2항 참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중국 선교에 헌신한 선교사들의 수고로 형성된 서학을 통해 복음을 접하였고, 더 나아가 이 땅에서 삶을 바친 수많은 선교사들의 희생 덕분에 교회의 기초가 놓이고 성장하여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선교사들의 삶과 헌신이 깊이 배어 있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구원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은 교회를 통해 이 세상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역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복음 선포와 사랑의 실천으로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10,14) 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자신들의 온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든 선교사들의 활동을 돕고 신자들의 선교 의식을 고취시키는 일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저희는 복음을 전하는 모든 선교사들을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의 후원으로 돕는 일에 함께 하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용진 요셉 신부